"그 러 니 까, 너. 나하고 하잔 말이야."

"무슨 소리에요! 뜬금 없이!"

──남자는 보는 것보다 하는 걸 더 좋아한대. 그렇게 말하며 고개를 한 번 갸웃, 하고는

이 쪽을 응시하는 그녀. 그거 잘못 된 지식 이에요. 물론 『플레이 O이』라는 잡지가 있긴 하지만 !

그런 게 있었긴 했지만 ! 그렇다고 해서 모든 남성들의 성적 기호가 보는 것보다 하는 것을 더 선호하는

건 아니라고 난 당당하게 말할 수 있단 말이다. 난 하기보단 보면서 쾌락을 느끼는 ... (이하 생략)

"후우... 그럼 좋아. 만약 내가 내기에서 이기면 나하고 하는 거다? 그리고 내가 지면 나하고 해도 좋아."

백 보 양보라도 하듯 그녀는 한 숨을 내뱉으며 내심 아쉬운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며 그렇게 말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같은 결과가 아닙니까!?"

"쳇. 들킨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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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5번 오세요.

세이켄님의 '하자' 발언에 이어서 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