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에 친척이 왔을 때 생각난게 있는데요...

친척 동생을 협박해서 소설 강제로 읽히기 기술을 사용....실패라는 불명예한 성적을 남겨서...우울한데 동생이 사람의 대부분의 사람을 깔보고 있다는 걸 알았다는 것은 둘째 문제고...

사촌동생(이게 중학생인가..2학년인가...)에게 미연시를 추천해줬죠. 동생이...전 걍 도와줬을 뿐이고요.

여동생이니 촉수니 BL이니 뭐든 추천만 해주면 알려준다고 했죠.

촉수라고 했을 때 나 변태됨...ㅠ(엣날에 잘못 루트 타면 촉수엔딩 보는 미연시 본적이 있어서...)

여동생이라고 했을 때 변태됨...ㅠ(이건 많으니....)

근데 촉수는 모르겠지만 여동생은 최신 트렌드라서 추천해줬을 뿐인데...게다가 촉수는 좋은 거이....???

여동생물이 어째서 트렌드가 됐는지....(내여귀 때문이라던데 사실인지...)

그전에 촉수물이 왜 나왔는지 아시는 분!(모든 건 이것을 말하기 위해서였다...는 아님.....)

아, 그게 아니네요....BL에 대한 정보(일단 공과 수가 제가 생각하는거 그대로인가 생각을 해보기 위해...)를 찾아봤죠. 보니까 참 복잡하더군요.....

BL의 세상이 이렇게 심오할 줄이야...걍 BL이 BL이지...라고 생각했던 자신이 한심하게 느껴질리가 있슴.

BL이라고 하면 왜 무조건 19딱지가 붙을까...싶다죠. 그냥 순수한 남자들의 사랑이야기는...안붙지 않을까? 그러니까 나는 안쓸거임....

써본적 있지만....낚시용이라....

평범한 여자가 어느 멋진 남자를 좋아하는 분위기로 쭈욱 흘러가다가 막판에 평범한 여자->남자라는 게 밝혀지고 끝. 그 이후는 상상에 맞기고.....

끝냈죠. 사람들 덧글이 으아아아아 BL이러면서....

참 재밌었는데 말이죠...진짜 그 사람이 날 좋아할리가 없다고 나 같은 게 뭔데 그러냐고...이런 식으로 우울해하다가 선배가 자신을 좋아한다는 걸 알고 해피한 이야기였는데 말이죠.

공이고 수고를 제외하면 BL도 순수한 창작물로 인정받을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고 싶진 않지만 하게 됐네요...

참고로 저는 BL안씀. 걍 두 소녀?의 망상속에 제 소설속 히로인의 BL적 관계를...궁리하다가 폭주했을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