는 본격 혼돈 파괴 망가를 불러 일으키는 제목.
는 뻘글이고 사실 오~~~~~~~~~래전부터 거론 되었던 떡밥이지만, 아직도 뚜렷한 대답은 나오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적인 설화를 녹여볼려고 노력했던 오트슨님의 미얄의 추천, 정장도 그리 한국적인 라노벨이란 평을 받지 못했으니까요.(개인적으론 좋았지만. 햙햙 초록누님 날 가져요.)
자세히 거론하기 힘들지만은 건국신화를 잉차잉차 했던 모 소설도 몇몇 분들에게는 악평에 가까운 평을 받았습죠.
왜 그럴까요? 노력하시는 분은 꽤 많으시고 출판까지 된 경우도 아주 없는건 아닌데 도대체 왜 한국적 라노벨이 힘든걸까요?
어쩌면 우리는 존재하지도 않는 파랑새를 쫓아 다니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이 상황에 대해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을 살짝쿵 말해 보자면, 지금 한국 라노벨 트렌드가 상당히 뽕빨에 치중되어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사실 우리나라 문화가 그리 뽕빨 스럽지 않거든요. 사또가 우리 춘향이는 카와이 하면서도 헑떡헑떡 거리진 않았잖습니까? 그냥 점잖게 나랑 오늘 고기 돌릴랰? 키히히히히히힠 //ㅠ// 했지.
옛 우리나라 신화나 민속 같은 것들은 우리 사회랑 꽤 동떨어져 있는 것 처럼 보입니다.(아니 사실 그렇죠. 주위를 둘러 보세요. 다 서구화 되어 있는 것 투성이잖습니까?) 그러다 보니 흔히 말하는 한국적인 것들은 학교나 박물관 혹은 사극으로만 접하게 되는데 이게 또 무척 엄격하고 진지하십니다. 그기다가 조금이라도 변형하면 멤매 맞아요.
만약 TV 사극에서 이순신 장군님이 사실은 게이였다 라는 설정을 넣었다고 생각해 봐요. 당장 후손들이 시위 할겁니다. 사회적으로도 엄청난 파장을 일으킬거구요. 우리는 모두 머릿속에 옛날 조상님들의 문화나 역사 같은건 절대로 변형 시키면 안된다. 라는 사고가 깔려 있을지도 모릅니다.(아마 심심하면 독도가 자기 땅이라고 우기는 일본도 한 몫 했을겁니다.)
그럼 변형 시키지 않는 선에서 라노벨을 써야 합니다. 당장 국사 교과서를 펴보고 옛날 조상님들이 무슨 생활하고 무슨 역사를 가졌는지 흩어 봅시다. 뭔가 많이 써져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흔히 말하는 라노벨적인 것과는 거리가 상당히 멀어요. 차라리 다른 쪽으로 나가면 그나마 올ㅋ 싶겠지만 우리나라 라노벨 출판 시장 자체가 뽕빨에 맞춰져 있는 이상 이것도 힘들것 같습니다. 혹시 모르죠. 한 5~6년 정도 지나면 진짜 한국적인 맛이 구수하게 우러나오는 라노벨을 볼 수 있을지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