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리고 와서 글 써놓아서 일단 판타지 읽던 독자층을 네임드 작가를 이용해서 어느정도 라노베 시장에 안착시키는걸 성공했죠.

그리고 그렇게 안착시킨 시장층을 계속 유지시키는데 성공했구요. 시장 유지가 쉬운게 아닌데 그걸 해낸거죠.

특히 가장 컸던게 작가들을 일종의 캐릭터화 시켜서, 유저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게해서

"시드노벨은 소통하고 있다"

라는 이미지를 주입시킨것도 컸구요. 특히 여기에 강명운 작가님이 가장 큰 이익을 얻었고, 편집자인 아크 이도경님도 이득을 보셨죠. 이것들이 시드노벨의 +요소로 작용했구요.

그리고 시드노벨이 운이 따른게, 레이디x버클러 정발 시키자마자 애니화까지 되서 그 순간 대박치기도 했구요.

그런 의미에서 노블엔진은 힘들 수밖에 없는게...

시드노벨이 기본적인 네임드 작가층을 거의 다 빼간 상황이고, 결국 시드노벨과는 달리 시장 하나하나를 자기 손으로 개척할 수밖에 없어요. 라이트노벨의 주 소비층은 돈이 한정되있는 고등학생층인데, 결국 그 학생들은 이름있는 작품에 우선순위를 둘 수밖에 없죠. 특히 용돈으로 구입하는거기때문에 한정된 작품만 구입해서 결국 한국 작품은 믿을 수있는 작품군에서만 구입할려는 경향도 크죠. 즉 시장을 혁신하기 힘들다는거죠.

그렇다고 후속 주자들을 본다해도 노블엔진이 불안한게, 루트노벨이라는 레이블이 출간했어요. 그리고 그건 거대 출판사인 황금가지에서 나온거구요. 황금가지는 이영도님이 아마 심사하는 곳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한 큰 출판사다 보니 노블엔진보다는 역시 조건이 약간 더 좋기도하고요. 솔직히 노블엔진은 타 노블보다 밀리는 조건에서부터 시작할 수밖에 없어요.

제일 좋은 곳은 입소문을 타고 대박 터지거나, 애니화 되기전 작품을 정발 성공시키는건데, 솔직히 그건 NT노벨이랑 J노블이 전문이라 기대 할 수 없구요.

결국 남은건 작가들의 필력 하나뿐이거든요. 그런면에서 작법 연구소, 작법 토론소 이걸여는데... 솔직히 약간 회의적인 느낌도 듭니다. 노블엔진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1.블로그나 트위터 등을 이용한 뼈빠지는 광고(제일 좋은건 이글루스 밸리나, 네이버 블로그등에 노엔의 리뷰 이벤트를 여는 것도 괜찮겠죠.)

2.필력있는 신세대 작가들의 '대거'출현(한사람으로는 힘듭니다. 절대 안된다고 말할 수있어요. 지금이 옛날 판타지 처음 들어오던 시절도 아니고)

솔직히 말해서 노블엔진은 다른 회사보다 상황자체가 많이 열악함. 시드노벨이랑은 엄연히 달라요. 시드노벨은 기본적으로 성공한 네임드 작가들을 빼왔기에 판타지 독자층->라노베 독자층으로 바꾸는데 성공한건데.

노엔은 이미 한국 라노베=시드노벨 이라는 소리가 나오는 시점에서 시작한거니...

개인적으로 노엔이랑 다른 출판사도 잘 되서 한국 라노베 문화도 일본 라노베 문화처럼 경쟁하면서 좀 활성화되면 좋겠는데... 솔직히 좀... 무리라는 생각도 한편으로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