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요즘 본업으로 돌아와 충실하게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이리저리 휘청대면서 잘 걸어가고 있습니다.

솔직히 잘하고 있지는 않지만 이렇게 생각하고 있으면서 놓질 못하고 있는 걸 보면 객관적으로 잘 하고 있다가 맞는 것 같아요.

순수소설로 제가 아직까지 읽어본 적 없는 데미안이라는 소설을 찾아 개요를 읽어봤는 데

얼마나 좋은 내용이 많은 지 알려다가도... 읽기 전의 저는 아직까지 망설여야하네요.

모험도 지쳤지만 검증받은 것에 제 판단을 맡기는 것도 좋아하질 못하겠으니 아직 당장 새로 읽을 책을 찾을 시긴 아닌 것 같아요.

요즘은 근육공부때문에 미술해부학 책 독파하는 게 순서입니다만ㄷㄷ

소설에선 딱히 저만의 베스트셀러를 정해놓고(있긴 이씁니다만 훌륭한 책이라서 그런 게 아니고 당시 읽었던 추억때문인 것 같아요)있진 않은 데

데어데블, 제시카 존스, mcu, 다크나이트등 영상매체들을 너무 재미있게 보고... 대사 하나하나의 귀중함과 의미찾기가 굉장히 즐거워요. 그에 따른 갈등전개와 결말도 와닿구요.

라노벨소설에 들어와서 그걸 즐기며 살고 싶어합니다만, 저는 작품성, '마음의 양식'에 대한 강박을 버리는 게 너무 힘듭니다.

저는 시간을 잘 쓰고 있긴 한 걸까요.

그래도 소설을 찾아서 데미안을 읽을 까 내 판단에 맡길까 보단....

mcu작품을 특히나 좋아하게 된 이유도 '작품의 질적수준을 높이기 위해 끝없는 노력과 정성을 들인 요즘 시대의 장인들'돈은 브랜드가 워낙 막강하니까이란 느낌이라서,

노엔 자게의 여러분이 정말 좋습니다.

조용해진 자게는 참 심심했는 데 지금 이 글을 쓰고 있자니 여러분들이 다른 곳에서 글자와 머리와 싸움을 하고 있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습니다.

좋은 시간 보내고들 계십니까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