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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한짓을 했나....;;;;
작성일: 11-07-24 10:59
조회: 1,7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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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일어나서 밥먹는데
저를 제외한 부모님과 동생은 영화관에
해리포터 보러 갔습니다..
저는 얼른 먹고 씻은뒤
택배상자와(지인에게 보낼 물건) 지갑을 들고 나갔죠
편의점에서 택배를 부치고 있는데
갑자기 중학교 동창애가 (동네 날라리)
담배를 사러온겁니다
얘가 살짝 삭은 얼굴인데..;
알바 누나가 말보루? 말보로? 라이트를 그냥 선뜻 주더라구요?
그리고 꽤 몇번 사본듯 대화도 하고 걔가 나갔는데
택배 부치면서 힐끗힐끗봐도
머리랑 얼굴, 목소리, 키가 제가 알던 동창이 맞습니다;;
택배 부치고 나서
계산할때
"여기 미성년자한테도 담배 팔아요?"
"네?"
"아까 걔 제 친구같던데.."
"아녜요 저도 의아해서 전에 세번이나 민증검사했는걸요? 90년생이던데..."
(참고로 전 93년생 고3 미성년자입니다)
"키랑 얼굴이랑 목소리랑...제 친구 맞는거 같아요"
"어어어...아닌데...아닌데..."
막 이러면서
알바누나가 패닉에 빠지기 시작했습니다
"학생같아보여서 담배 팔때도 주변 다른 손님들의 눈초리를 샀는데 전 민증확인했어요ㅠ"
"걔가 좀 삭은 얼굴이긴해요;;"
"으앙;;"
그렇게 편의점 알바누나는 울상이 되었습니다..ㅡ,.ㅡ;;;
으으 예쁨 반 귀여움 반인 알바누나였는데
나이가 짐작이 안되서 어떻게 작업도 못걸겠고!!<<...주제가 옆으로 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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