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고 방법

　구체적인 퇴고 방법이나 주의점에 대해 해설하고자 합니다.

　퇴고의 기본은 시간을 두고 작품을 다시 읽는 것입니다.

　대충 하루 정도 지나고 자신이 쓴 소설을 읽어봅시다.
　그러면 맨 처음 썼을 때는 몰랐던 단점이 보입니다.
　그리고 그 때마다 부자연스러운 점이나 이상한 점을 수정합시다.
　이를 최소한 3번 이상 반복하면 자연스럽게 작품이 세련되어집니다.
　구체적으로 주의해야 할 점을 말해보지요.

・오자, 탈자의 수정
・이야기 흐름에 위화감이 없는지 본다.
・같은 비유, 같은 어휘가 몇 번이고 다시 쓰이지 않는가를 주의한다.
・단락을 효과적으로 끊고 있는지를 체크한다.
・하나의 문장이 쓸데없이 길어지지 않는가를 본다.
　길어졌다면 두 문장으로 나눌 수 없는지 생각한다.
・대명사가 효과적으로 기능하고 있는지를 본다.
・쉼표, 마침표의 위치는 적절한지 체크한다.
・’의’가 연속해서 쓰이고 있지 않은지 주의한다.
・전문용어를 사용한 경우 독자들에게 제대로 설명이 되고 있는지를 생각한다.

　이 체크 포인트들에 관하여서는 나중에 “구체적인 문장 작법”, “문장력을 기르기 위해서는?”에서 구체적으로 설명하겠습니다.
　
　또한 퇴고의 방법으로서는 묵독으로 다시 읽는 것 외에 소리를 내서 읽는 ‘음독 퇴고법’이 있습니다.

　소리를 내서 읽는 것으로 묵독할 때 알아채지 못했던 문장 리듬의 안좋은 점을 알 수 있게 됩니다.

　단 혼자서 중얼중얼 하고 있으면 이상한 사람으로 보일지도 모르기 때문에 이를 할 때에는 혼자 있을 때 할 것을 추천합니다.(웃음)
　또한 컴퓨터나 휴대폰으로 소설을 쓰는 것이 요즘에는 당연한 것이 되었습니다.
　이때 주의 해야 할 것은 디스플레이 상에서 문장을 읽는 것과 종이에 인쇄된 문장을 읽는 것은 완전히 인상이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디스플레이 상에서는 놓친 문장의 안 좋은 점을 알게 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정서 단계에서는 인쇄하여 읽어보는 것도 좋겠지요.